" /> "/>
[녹취구성] 문 대통령 "우한 교민 빈틈없이 관리…혐오 아닌 협력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종합점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감염 예방을 빈틈없이 관리하겠다며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라고 국민들께 당부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늘부터 중국 우한에 고립된 우리 교민 700여 명의 귀국이 시작됩니다. 협조해주신 항공사와 승무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국민이 어디에 있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현재까지 현지 교민 가운데 감염증 확진자나 의심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교민들은 중국 정부와의 협의에 따라 검역 후 증상이 없는 경우에만 임시항공편에 탑승하고, 귀국 후 일정 기간 외부와 격리된 별도의 시설에서 생활하며 검사받게 됩니다. 귀국 교민의 안전은 물론, 완벽한 차단을 통해 지역사회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정부는 임시생활시설이 운영되는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이해합니다. 그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세우고 있고, 걱정하시지 않도록 정부가 빈틈없이 관리하겠습니다.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불안해하시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또한, 중국에 남게 되는 교민들에 대해서도 중국당국과 계속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한편으로, 우려되는 부분이 과도한 경제 심리 위축입니다. 불안감 때문에 정상적인 경제활동까지 영향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경제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각별히 당부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께도 당부드립니다. 신종코로나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무기는 공포와 혐오가 아니라 신뢰와 협력입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사례에서 축적된 경험도 있습니다. 또한,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주신다면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